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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 주민 제3국 이주안 비공식 타진…인도네시아·소말릴란드와 일부 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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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승인 : 2025. 08. 14. 12:02

남수단.리비아.우간다도 거론
남수단 "논의 사실 아니다"
TOPSHOT-PALESTINIAN-ISRAEL-CONFLICT-GAZA <YONHAP NO-3159> (AFP)
팔레스타인 사람들이13일(현지시간), 가자시티의 식품 유통 센터에서 식사를 받기 위해 모였다./ AFP 연합
이스라엘과 미국이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 이주 방안을 5개국과 협의 중이라고 이스라엘 N12방송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논의 대상 국가는 인도네시아, 남수단, 리비아, 우간다 그리고 미승인국 소말릴란드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와 소말릴란드 쪽에서는 일부 진전이 있었다고 전해지지만 아직 구체적인 합의는 체결되지 않았다.

앞서 AP통신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주민들을 이주시키기 위해 남수단과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또 이스라엘이 동아프리카 국가들을 중심으로 대체 수용 가능성을 타진 중이라고 전했다.

남수단에서 활동하는 미국 로버업체의 조 즐라벡은 남수단 당국자의 말을인용해, 이스라엘 대표단이 남수단을 찾아 주민 수용시설을 건설할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AP통신에 전했다.

남수단 외무부는 이에 대해 "이런 논의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 TV i24에서 "그들(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인)은 밀려나는 것이 아니라 나가도록 허용하는 것"이라며 "팔레스타인인을 염려하고 그들을 돕고 싶다고 말하는 모든 사람들은 자신들이 먼저 문을 열고우리에게 충고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라고 말했다.

국제사회는 가자지구 주민을 이주시키겠다는 이스라엘의 생각에 경악하고 있으며, 이것은 1948년 전쟁 중에 이뤄졌던 '나크바' 강제 이주와 유사하다며 우려를 표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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