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국산 콩 소비확대 추진… “소비자 맞춤 상품 개발 지원”

송미령 장관, 청주 풀무원 기술원 방문
수입산比 높은 가격 등 애로사항 나와
비축 콩 할인공급 등 관련 보조 지속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 두 번째)이 14일 충북 청주에 위치한 풀무원 기술원을 방문해 콩 가공식품 기술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가 국산 콩 소비확대를 위해 전방위적 지원에 나선다.

14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송미령 장관은 충북 청주에 위치한 풀무원 기술원을 방문해 콩 가공식품 기술개발 현황을 점검했다. 해당 시설은 국산 콩을 활용해 가공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현장 관계자는 국산 콩 소비 수요는 있지만 수입 콩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수입 콩과의 가격차 축소, 국산 콩 홍보 등 지원을 요청했다.

농식품부는 식품기업이 콩 가공 신제품을 개발하거나 소비자 행사용 제품을 생산하는 경우 등에 비축 콩을 할인공급해 원료비 절감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국산 콩을 활용한 제품개발·출시 과정도 지원, 소비자들의 접근 기회를 높이고 있다.

송 장관은 "콩 전문생산단지를 통해 국산 콩 품질관리, 생산성 향상으로 우수한 원료가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비자 맞춤형 제품개발로 시장을 넓히고, 국내 농가와 상생을 위해 국산 콩 사용을 확대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