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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시밀러 고성장”…셀트리온제약, 역대 최대 분기 매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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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25. 08. 14. 16:42

올 2분기 1313억원 매출…전년 동기比 12% 증가
영업이익 155억원 달성…전년 동기比 64% 성장
바이오시밀러 매출 전년比 58.3% 증가하며 고성장
셀트리온제약 CI
셀트리온제약이 바이오시밀러 사업 성장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셀트리온제약의 올 2분기 매출액은 1313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55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64.8%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4%포인트 이상 오른 11.8%를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 보면 매출액은 2438억2000만원, 영업이익은 262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9%, 100.3% 성장했다.

셀트리온제약이 호실적을 거둔 배경은 바이오시밀러 사업 부문에서 고매출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셀트리온제약은 바이오시밀러 사업에서 매출 325억원 거뒀다. 같은 기간 58.3% 성장한 수치다. 이 중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가 총 188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는 전년 대비 129.4% 성장한 18억원, 항암제인 '베그젤마'는 125.5% 성장한 2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올해 출시한 신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도 매출 성장을 도왔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 안질환 치료제 '아이덴젤트', 알레르기성 천식 치료제 '옴리클로',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 등 신규 바이오시밀러의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총 9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케미컬 사업 부문에서는 매출 663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주력 제품인 간장용제 '고덱스'가 전년 동기 대비 6.9% 성장한 160억원, 고혈압 치료제 '딜라트렌정'이 7% 늘어난 151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생산 내재화를 완료한 당뇨병 치료제 '네시나'는 64억원의 매출을 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5.7% 성장한 수치다. 이외에도 당뇨병 치료제 '액토스',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가 각각 18억원, 27억원 대의 매출을 달성했다.

위탁생산 부문에서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등 PFS(사전 충전형 주사기, Prefilled Syringe) 제품의 상업생산이 늘어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4.6% 성장한 232억의 매출을 기록했다. 주요 SC 품목의 글로벌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 위탁생산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은 향후 바이오시밀러 제품 생산 증대, 내재화 제품의 경쟁력 강화, 위탁생산 확대 등을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 등 차별화된 전략을 추진해 나가면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기존 제품의 견고한 성장세와 신규 제품의 판매 본격화에 힘입어 역대 최대 2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주력 품목의 판매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적인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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