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시민 연대 통해 평화 위한 과제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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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한국 70여 명, 남아시아 4개국(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50여 명, 일본 70여 명 등 약 200명이 참가했다.
15일에는 서울 이케다기념강당에서 '남아시아·일본·한국 합동 기념대회' 및 '한국SGI 본부 간부회'가 열렸다. 각국 대표단과 한국SGI 관계자 약 3000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전국 300여 곳에 생중계됐다. 이어 16~17일에는 제주한일우호연수원에서 '평화'를 향한 세계시민으로서의 도전과 실천을 주제로 교류 프로그램이 열렸다.
SGI 측은 "SGI 결성 50주년의 의의를 되새기며 국경과 문화를 초월한 '세계 시민 연대'를 통해 평화를 향한 실천 과제를 공유하는 자리"라고 이번 행사의 취지를 전했다.
'창가(創價)'는 '가치를 창조한다'는 의미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가르침 가운데 최고로 꼽히는 '법화경'을 근본으로 한다. 13세기 니치렌(日蓮) 대성인에서 시작됐다. 현대에는 전 세계에서 '인간주의'와 '생명 존엄' 사상을 핵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1930년 마키구치 초대 회장과 도다 제2대 회장이 창립한 창가학회는 평화를 지향하며 일본 군국주의에 저항했다.
이런 정신을 이어받은 SGI는 1975년 이케다 다이사쿠 회장(1928~2023)이 창가학회를 기반으로 괌에서 창립했다. 결성 당시 51개국 대표 158명이 참여했다. 현재는 세계 192개국·지역에 약 1200만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국제적인 불교 조직으로 성장했다. 또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의 NGO(비영리기구)로서 지난 50년간 군축, 기후변화 대응, 핵폐기, 재난 구호, 인권, 여성 및 청년 리더십 강화 등 다양한 글로벌 의제에 대해 전시, 캠페인, 제언 발표 등의 활동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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