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엡손, 하이엔드 6축 로봇 ‘C-C 시리즈’ 출시

포스센서 장착, 고난도 자동화 공정
900mm, 1400mm 두가지 버전

하이엔드 6축 로봇 'C-C 시리즈'./한국엡손

한국엡손이 고속·고정밀 작업에 최적화된 하이엔드 6축 로봇 'C-C 시리즈'를 출시했다.

18일 엡손은 자사 6축 로봇 'C 시리즈'의 최신 업그레이드 버전인 'C-C 시리즈'를 공개하고, 기술집약적 산업군을 중심으로 본격 공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8kg, 12kg의 가반 중량을 지원하며, 암 길이 900mm와 1400mm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특히 포스센서를 장착해 전자·전기, 자동차 전장 등 고난도 자동화 공정에서 정밀한 조립, 이송, 디버링 작업이 가능하다.

유지보수 편의성도 강화됐다. 배터리리스 모터 유닛을 적용해 평균 1.5년마다 필요했던 배터리 교체가 불필요해져 다운타임과 유지보수 비용을 줄였다. 또 매니퓰레이터 상의 커넥터 수를 줄여 케이블 교체 작업 효율성도 높였다.

성능 면에서는 신규 소프트웨어 'Epson RC+8.0'과 통합 컨트롤러 'RC800-A'에 대응해 사이클 타임을 단축시켰다. 안전 기능 역시 PL=d, 카테고리 3 인증을 획득했으며, STO·SS1·Safety I/O를 기본 지원하고, SLS·SLP 기능은 유상 옵션으로 제공한다.

모로후시 준 한국엡손 대표는 "C-C 시리즈는 40여 년간 축적된 엡손의 로봇 기술을 집약한 제품"이라며 "고속·고정밀 성능은 물론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강화해 제조 현장의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는 차세대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