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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바이오 톡’으로 규제 애로 해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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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정영록 기자

승인 : 2025. 08. 18. 11:01

농식품부, 제도개선 소통창구 운영
다음달 19일까지 누구나 참여 가능
전문가 자문·부처 협의 통해 채택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가 그린바이오 기업의 현장 규제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소통창구인 '그린바이오 톡(Green Bio Talk)'을 본격 운영한다.

18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그린바이오 톡은 규제애로를 실질적 제도개선으로 연결하는 채널로 현장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기업·대학·협회 등 현장 주체가 겪는 규제 문제를 제안서 형태로 접수해 분야별 전문가와 관계부처 검토를 거쳐 제도개선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그린바이오는 농업생명자원에 생명공학기술을 적용, 농업 및 관련 전·후방산업에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新)산업을 말한다. 핵심 분야는 종자, 미생물, 곤충, 천연물, 식품소재, 동물용의약품 등 크게 6가지다.

농식품부는 올해 1월 시행된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관련 분야에 대한 지원을 확대 중이다. 3월부터 그린바이오 기업 신고제를 통해 업계 현황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보조에 나서고 있다. 그린바이오 톡으로 관련 기반을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조사 결과 현장에서는 대표적으로 △기능성표시식품 원료 허용 확대 △생물농약 등록기준 완화 △농산물부산물 활용 업사이클링 활성화 등 요구가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안서 접수는 다음달 19일까지 진행된다. 그린바이오 6대 분야별 거점기관이 접수한 내용을 정리해 전문가 자문을 거쳐 개선 필요성과 실현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보건복지부·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개선여부를 확정, 채택된 제안은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규제개선 제안은 관련 기업과 기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전담기관인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그린바이오 톡은 규제개선 실효성을 높이고, 산업 현장 목소리를 제도에 반영하는 새로운 정책 플랫폼으로 기능할 것"이라며 "규제개선을 통해 산업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다음달부터 전북 익산에 위치한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입주기업을 모집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창업 생태계 조성 등에 집중할 방침이다.
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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