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8월 광복주일, 산상에 울려 퍼진 기도의 함성 “우리의 기도가 다윗의 물맷돌 되게 해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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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서울 청계산에서 열린 산상 구국기도회에서 오정현 사랑의교회 담임목사가 설교하고 있다./제공=사랑의교회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며 주일인 지난 17일 '청계산 산상 구국기도회'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청계산 산상 구국기도회는 2017년부터 매년 광복주일을 맞이해 열리는 행사로 올해 7번째를 맞는다.
오정현 담임목사는 이날 산상기도회를 인도하며 "하나님께서 믿음의 선대들을 사자의 발톱 앞에서 지켜 주신 것처럼 오늘을 사는 우리도 '시대의 골리앗도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여야 한다"며 "시공을 뛰어넘는 '확고한 영적 일원론(一元論)'으로 어디로 가든지 이기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다윗이 초월적 하나님을 믿고 물맷돌을 던진 것처럼 이 세상의 거짓과 불의는 절대로 진실을 이기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가슴 뛰는 현재형 전적 믿음으로 목숨 걸고 하나님을 믿기로 결단할 때, '민족과 개인의 모든 난제들의 놋 투구'가 뚫어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오늘 수천 명의 성도들이 산에 올라 결사적으로 기도의 물맷돌을 준비하는 청계산 산상 구국기도회가 '2025 세계복음주의연맹 서울총회의 마중물'로 올려 드릴 때, 대한민국과 세계 교회 위에 강력한 복음의 새 길이 반드시 열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도 오후 4시 부터 2시간여 동안 드려진 청계산 산상 구국기도회는 연인원 1만 여 명이 동참했다. 청계산 산상 현장에 4000여 명이 함께 모였고 인터넷 및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3000여 여명이 동시 접속했고. 사랑의교회 대학부 및 청년부 등은 사랑의교회 본당 및 부속 예배실에서 3000여 명이 생중계를 통해 동참했다.
사랑의교회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2년(2020·2021년) 동안 기도회를 갖지 못했지만 2022년 3년 만에 산상기도회를 회복하여 이후 지속적으로 기도로 마음을 모으고 있다"며 "사랑의교회 온 성도들은 청계산에서 드려진 구국기도의 절실한 마음을 이어가 오직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바라보며 한국 교회를 새롭게 하시고 이 땅에 회복을 넘어 부흥을 일으키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소명자로 헌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