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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 평양심장병원 재개 논의...이영훈 목사 정동영 장관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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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5. 08. 18. 11:02

"정부 및 북한 당국과 협의 거쳐 재개 시점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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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통일부 장관하고 기념촬영하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왼쪽)./제공=여의도순복음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추진하는 평양심장병원 건축이 다시 논의되고 있다. 평양심장병원은 남북평화를 위한 여의도순복음교회의 대표 사역으로, 병원 공사가 70%까지 진척됐으나 2010년 천암함 피격사건으로 공사가 중단된 채 15년이 흘렀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는 지난 11일 오후 6시 서울 서머셋 펠리스에서 정동영 통일부장관과 만나 평양심장병원 건축 재개를 위해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2010년 천안함 사건과 5·24 조치로 공사가 중단된 이후에도,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유엔·북측·국제 의료단체와의 협력을 지속하며 재개를 준비해왔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과 북한핵 개발에 따른 경제 제재가 한창일 때도 여의도순복음교회는 평양심장병원 건축을 재개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 2021년 10월 2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대북 제재 조치 이후 최초로 여의도순복음재단의 대북 인도적 지원 활동에 대해 건축 자재·CT·MRI 등 1254개 장비 반입 제재 면제를 승인함으로써, 중단된 공사의 재개 가능성이 열리게 됐다. 그러나 이런 노력들은 남북관계 경색으로 아직 진전이 없는 상태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 관계자는 "향후 정부 및 북한 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재개 시점을 조율할 예정"이라며 "평양의 중심부에 세워질 이 병원이 남북평화와 통일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하며 이를 통해 한반도에 하나님의 사랑과 화해의 역사가 이어지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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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심장병원 공사 현장에서 이영훈 담임목사./제공=여의도순복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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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기 심장전문병원 착공식 당시 조용기 목사./제공=여의도순복음교회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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