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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가계신용 25조 가까이 늘었다…주택거래 급증·신용대출 확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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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섭 기자

승인 : 2025. 08. 19. 12:00

한국은행 '2025년 2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
2분기 가계신용 1952조8000억원…1분기 比 24.6조원
주담대 14.9조원 늘고,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 8.2조원 증가
가계대출 급증에 추가 대출규제 방안 내놓는 은행들
10일 서울 시내 한 은행 앞에 대출 관련 홍보물이 붙어있는 모습./연합
올해 2분기 국내 가계 신용이 전분기보다 24조6000억원 늘며 증가 폭이 확대됐다. 주택담보대출은 2월 이후 주택 매매거래가 늘어난 영향으로 상승세가 커졌고, 신용대출과 증권사 신용공여액을 중심으로 기타대출도 증가 전환했다.

한국은행은 19일 발표한 '2025년 2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952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대비 24조6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과 외상거래로 발생한 빚을 합산한 규모다.

가계대출 잔액은 1832조6000억원으로 23조1000억원 늘며 증가 폭이 1분기(3조9000억원)보다 크게 확대됐다. 세부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은 1148조2000억원으로 14조9000억원 증가했고, 신용대출 등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684조4000억원으로 8조2000억원 늘었다.

창구별로는 예금은행 대출 잔액이 993조7000억원으로 19조3000억원 늘며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16조원 증가한 755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상호금융·상호저축은행·신협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 대출은 314조2000억원으로 3조원 늘었고, 보험사·연금기금 등 기타 금융기관 대출도 524조7000억원으로 9000억원 증가했다.

가계 판매신용 잔액은 120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4000억원 증가했다. 판매신용은 카드사 등 여신전문기관이나 백화점·자동차회사 등이 제공하는 외상거래를 의미한다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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