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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진법사’ 전성배, 21일 구속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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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현 기자

승인 : 2025. 08. 19. 18:03

특검 18일 구속영장 청구…"증거인멸 및 도망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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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박성일 기자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21일 구속갈림길에 선다.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오전 10시 30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를 받는 전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

민중기 김건희 특검팀은 전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지 하루 만인 1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전날 조사에서 전씨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증거인멸 우려가 크고, 주거지도 여러번 변경돼 도망 우려 역시 크다고 판단했다.

전씨는 2022년 4∼8월께 윤영호 전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으로부터 교단 현안 관련 청탁과 함께 그라프 목걸이, 샤넬백 등을 받은 뒤 이를 김 여사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전씨는 금품 등을 받은 적은 있지만 이를 김 여사에게 전달하진 않았고, 모두 잃어버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검팀 조사에서도 해당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는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계 관련자들로부터 기도비 명목의 돈을 받고 공천 관련 청탁을 김 여사 등에게 전달해줬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김건희 특검팀은 이외에도 전씨와 윤 전 본부장이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권성동 의원을 당선시키기 위해 통일교 교인을 당원으로 가입시켰다는 의혹도 수사 중이다.
손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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