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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합동브리핑에서 "단군 이래 최고의 국운 융성을 이룬 국민과 함께 저성장의 벽을 넘어 도약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가 생산연령인구 감소, 투자 위축, 생산성 정체 등으로 잠재성장률마저 밑돌고 있으며, 중국의 추격과 보호무역주의 심화로 기존 주력산업 경쟁력 약화가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국가경쟁력은 세계 1등 제품과 서비스를 몇 개나 만들어 내고 있는지에 달려있다"며 "재정, 세제, 금융, 인력, 입지, 규제완화 등 국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세계 1등의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AI 대전환과 초혁신경제 분야에서 30대 선도프로젝트를 선정해 올해 하반기부터 즉시 추진하겠다"며 "기업이 중심에 서고 정부, 대학과 연구기관, 온 국민이 총력으로 힘을 모아 단기간 내 반드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30대 선도프로젝트는 기업·공공 전 부문의 AI 대전환을 위한 과제 15개, 첨단소재부품·기후에너지·미래대응 중심의 초혁신경제 과제 15개다.
구 부총리는 민생경제 활력 제고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상공인을 위해 업종별 제품·서비스와 특화상권 개발을 통해 근본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금융부담 등 당면 애로도 완화해 나가겠다"면서 "서민·중산층을 위해 기초생보, 퇴직연금, 서민금융 등 사회안전매트를 확충하고 교통·통신·식비 등 각종 생활비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층을 위한 AI 특화교육, 주거 지원, 자산 형성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