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 이상 '충전 중'에 화재 발생…각별한 주의 필요
|
전북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실제 지난 1월 완주의 한 아파트에서는 현관에서 전동킥보드를 충전하던 중 배터리가 폭발하며 불이 났다. 아파트 스프링클러가 작동되며 불은 바로 진화됐지만, 거주자가 부상을 입었다.
또 지난 3월 전주시 완산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침실에 두었던 전동스쿠터 배터리가 충전 중 폭발해 옷장과 천장으로 불이 번지며 약 68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특히 전북지역 최근 5년간(2021~2025.6월) 도내 리튬이온배터리 화재는 2021년 17건, 2022년 24건, 2023년 26건, 2024년 40건으로 매년 증가했으며, 올해도 6월 말까지 이미 20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총 7명이 다치고 약 32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전체 화재의 절반 이상(54%, 68건)이 '충전 중'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오숙 소방본부장은 "리튬이온배터리 화재는 작은 부주의로도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생활 속 안전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