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수익 창출… 공동시설 등 운영
햇빛마을 통해 영농형 태양광 집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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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장관은 이날 경기 여주시 구양리에 위치한 '마을태양광 발전소'를 방문해 주민 주도형 마을태양광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이같이 말했다.
마을태양광 발전소는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의 '햇빛두레 발전소' 시범사업 지원을 받아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다. 발전시설은 마을 공동 소유의 마을회관, 체육시설, 마을창고, 잡종지(농지 전용) 등 1㎽ 규모다.
이를 통해 나오는 수익은 마을협동조합에서 공동 관리한다. 주로 마을식당 무료급식 운영, 마을 행복버스 운행 등에 활용 중이다. 새 정부는 해당 모델을 바탕으로 주민공동체 주도의 햇빛소득마을 500개 조성을 국정과제로 발표한 바 있다.
햇빛소득마을은 마을 공동체를 통해 농지·저수지 등 활용가능한 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발전 수익을 마을 공동기금으로 활용하는 사업모델을 말한다.
특히 영농활동과 발전사업을 병행하는 영농형 태양광을 적극 도입해 농지 기능을 보전하면서 발전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농식품부는 햇빛소득마을 조성과 함께 농촌 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해 재생에너지지구 내 농지 및 농업법인 규제 완화로 영농형 태양광의 집적화·규모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태양광 외 다양한 부존자원을 활용한 에너지 자립마을도 조성한다.
송 장관은 "태양광을 비롯한 질서정연한 재생에너지 공급을 통해 새정부 에너지 전환 정책에 기여하겠다"며 "농촌에 남아있는 태양광 발전설비 등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감안해 농촌 주민 모두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통한 혜택을 받도록 하고, 농촌소멸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