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법무장관, 前 검찰총장 강제수사
박성재 자택·심우정 휴대전화도 대상
박성재 자택·심우정 휴대전화도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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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금일 오전 9시 30분부터 법무부·대검찰청·서울구치소·박 전 장관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며 "대상자는 박 전 장관과 심 전 총장"이라고 밝혔다.
내란 특검팀은 대검찰청 압수수색 범위에 공석인 검찰총장 사무실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심 전 총장의 휴대전화 역시 압수수색 대상에 올랐다.
박 전 장관은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실·국장 회의를 주재하면서 '합동수사본부 검사 파견 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장관은 회의 전후 심 전 총장과 세 차례 통화한 사실도 확인됐다. 이에 내란 특검팀은 박 전 장관이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후속 조치를 취하려 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심 전 총장은 법원의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 이후 즉시항고 등 상급심 판단을 구하는 절차를 밟지 않은 것과 관련해 고발된 상태다. 내란 특검팀은 해당 고발 사건과 관련해 심 전 총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