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란바토르서 관련 병원-기업 참가 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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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는 지난 23일 러시아·중앙아시아를 대체할 환자 유치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2025 부천 의료·뷰티 설명회'를 열고 현지 관계자들과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몽골은 한국 의료에 대한 신뢰가 높고 치과, 정형외과, K-뷰티 분야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는 부천 의료기관 7곳과 뷰티기업 6곳이 참여해 총 13개 상담 부스를 운영했다. 현지 에이전시와 병원 관계자, 뷰티 바이어 등 약 150여명이 참석해 의료관광 및 제품 수출 방안 등에 대한 실질적인 상담이 이뤄졌다.
의료 분야에서는 순천향대학교부속부천병원, 부천세종병원, 부천우리병원, 연세본사랑병원, 사과나무치과병원, 사단법인 누가참의원, 바른약속치과의원이 참여했으며 총 31개 현지 에이전시와 146건 상담을 진행했다.
뷰티 분야는 보보화장품, ㈜홈케어, ㈜빅파이씨앤티, ㈜세리화장품, 에이치앤와이상사, ㈜스위트플래넷이 참여해 28개 에이전시와 56건의 상담을 이어갔다.
한편, 부천시 방문단과 의료기관은 몽골 국립외상센터를 방문해 갈바드라흐 에르데네체첵 병원장 등과 의료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몽골 국립외상센터는 몽골 유일 외상·정형외과 전문 병원으로 순천향대부천병원과 함께 의료진 연수, 합동 수술, 연구 협력 등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 순천향대부천병원 임수빈 교수와 현지 의료진이 협력해 몽골 최초로 '전방경추체절제 및 재건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해 현지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방문시, 해당 수술에 함께 참여했던 몽골 의료진이 직접 부천시 방문단을 맞이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조용익 시장은 "몽골은 한국 의료와 뷰티에 대한 관심과 신뢰가 높은 국가"라며 "이번 설명회가 부천시의 우수한 산업을 널리 알리고, 몽골은 물론 중앙아시아 시장으로의 진출을 확대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