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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일환으로 GS건설은 구조 설계 도서를 검토할 때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 건설업계 최초로 'AI 기반 설계도면 검토 시스템'을 현장에 시범 도입한다. 이는 특허 출원까지 마친 상태다.
해당 기술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으로 도면을 검토·비교하는 과정을 자동화 하는 기능이 핵심이다. AI가 설계 도면을 인식하고, 이를 구조화해 빠르고 정확하게 오류를 탐색한다. 또 기존 도면과 업데이트 된 도면의 비교를 통해 변경된 히스토리를 자동으로 관리한다.
GS건설에 따르면 기존에는 구조 도서를 작성하는 주체가 다양하고, 설계 변경이 빈번해 각 도서 간 불일치나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있었다. 특히 인력에 의존한 도면의 단순 비교 작업은 휴먼 에러의 가능성과 변경된 도면의 히스토리 관리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업무 효율성 역시 낮았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GS건설은 지난해부터 AI 솔루션 전문 스타트업인 팀워크와 함께 AI 활용 구조도서 검토시스템 개발을 시작했다. 올해 개발해 일부 현장에 이를 시범 적용했으며 이번에 특허 출원까지 마친 것이다.
나아가 GS건설은 AI를 축으로 한 △설계 적정성 검토 △드론·로봇 연계 철근 배근 자동 검측 등의 적용 범위를 시공 단계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반복적이거나 고위험 작업에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인적 오류와 산업 재해를 예방하고,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에서 구조 안전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