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총리는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기후산업 국제박람회 개회사를 통해 "국제 에너지 공급망 불안정과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변화로 세계가 새로운 에너지 패러다임을 요구받고 있다"며 "기후산업이야말로 그 해법의 중심"이라고 했다. .
이어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 에너지 대전환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재생에너지 중심 전력망 확충 △인공지능(AI) 기반 분산에너지 확산 △기후테크 신산업 육성 △규제 혁신을 통한 지속가능 성장 등을 주요 전략으로 제시했다.
김 총리는 "인공지능 발전에는 안정적인 에너지 전환이 필요하고, 에너지 혁신에는 인공지능 기술이 필수"라면서 "에너지와 인공지능, 두 축의 융합이 기후·에너지 위기 극복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후와 에너지 문제는 어느 한 국가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과제"라며 "대한민국은 AI와 에너지가 이끄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해 국제사회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박람회는 25~29일까지 진행되는 '에너지슈퍼위크'의 핵심 행사로, 한국 정부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함께 개최했다.
개막식에는 32개국 정부 대표와 15개국 대사 등 24개국 주한 대사관, IEA 사무총장, 세계은행 부총재 등 국제기구 주요 인사들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