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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발달장애인 돌봄 서비스 ‘케어비아’로 ICT어워드 코리아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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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5. 08. 28. 09:11

AI미래혁신 분과 대상 수상
비전 AI 기술, 돌봄 영역에 접목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긍정적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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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가 '케어비아'로 'ICT어워드 코리아'서 대상을 수상했다./SKT
SK텔레콤은 AI 기반 행동인식 돌봄 서비스 '케어비아(CareVia)'가 'ICT어워드 코리아 2025'에서 AI 미래혁신 분과 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이 수여되는 이번 상은 매년 국내 ICT 서비스 가운데 우수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케어비아'는 SK텔레콤의 비전 AI 기술을 적용해 발달장애인의 주요 도전적 행동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수집된 행동 데이터는 자동으로 분석·통계화돼 전문가가 신속하고 정밀하게 중재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SKT는 별도의 고가 장비 없이도 돌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성과 사회적 기여를 인정 받았다.

SKT는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을 적절히 중재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이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2년부터 비전 AI 기술을 돌봄 영역에 접목했고 지난해 9월 케어비아를 정식 출시했다. 케어비아는 CCTV 인프라에 탑재된 초경량 AI 모델, 얼굴·의상 인식 기술을 결합해 현장 중심의 정밀 분석이 가능하다. 또 이를 통해 기록 작업 시간을 기존 대비 최대 90% 단축하고 돌봄 서비스의 연속성과 품질을 높였다. 현재 서울, 대전, 대구, 경기 등 전국 12개 발달장애인 돌봄 시설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원격 행동중재 전문가가 발달장애인별 맞춤 돌봄 방안으로 가이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장에서는 자해 등 도전 행동이 감소하거나 대응 방법을 새롭게 익히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게 SKT 설명이다. 향후 케어비아를 병원, 특수학교, 노인돌봄, 어린이집 등 다양한 돌봄 영역으로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양승지 SK텔레콤 Vision Lab장은 "비전 AI 기술을 통해 발달장애인 돌봄 현장의 오랜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ICT 기반 사회안전망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AI를 기반으로 사회적 약자와 돌봄 현장의 인력 모두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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