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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해군절 맞아 “해군력 최전성기”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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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현 기자

승인 : 2025. 08. 28. 17:12

김정은, 구축함 최현호 방문<YONHAP NO-322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8일 구축함 최현호를 방문해 함의 무장체계 통합운영 시험과정과 구축함 해병들의 훈련 및 생활 상황을 파악했다고 조선중앙TV가 19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 화면
북한이 해군 창설 76주년을 맞은 28일 "해군 무력은 오늘 최전성기를 맞이했다"며 해군력 강화를 과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원양작전 능력을 갖춘 군종 집단으로 진화되는 공화국 해군 무력'이라는 기사를 통해 "공화국 해군 무력은 핵무장을 주축으로 하는 종합적인 전력을 갖춘 군종집단으로 진화되고 있다"고 했다.

북한이 지난 2023년 9월 첫 3000t급 전술핵공격잠수함인 '김군옥영웅함'과 올해 4월과 6월 5000t급 구축함 '최현호', '강건호'를 진수한 것을 두고 통신은 "주체적 해군무력의 급속한 발전상"이라고 평가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날 '강용한 해군과 더불어 공화국의 위상은 만방에 더욱 과시될 것이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해군 무력은 오늘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현명한 령도 밑에 자기 발전의 최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2014년부터 정규 해군인 '조선 함대'가 창설된 1949년 8월 28일을 해군절로 기념하고 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월 최현호 전복 사고를 겪기도 했지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해군 현대화 의지를 강력히 드러내며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 6월 10일 북한이 최현호 전복 사고 이후 2주 만에 배를 되세우는 데 성공한 것을 들어 "과소평가되어선 안 될 업적"이라며 노하우가 축적되면 북한의 선박 제조 역량이 빠르게 향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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