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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정치적 해결 위해 中, 적극 공헌 입장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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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5. 08. 29. 18:15

마자오쉬 외교부 부부장 피력
전승절 기자회견에서 입장 강조
전체 외교 국면에서 주변국 최우선
미국은 일방주의 맹비난
중국 외교부 마자오쉬(馬朝旭) 부부장(차관)이 29일 "중국은 한반도 등 지역 현안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지혜와 역량을 동원, 적극적으로 공헌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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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절 80주년 관련 기자 회견을 갖고 있는 마자오쉬 중국 외교부 부부장. 한반도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적극 공헌하겠다는 입장도 피력했다./신징바오(新京報).
마 부부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제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 이른바 전승절 80주년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은 (주변국들과) 즐거움과 재난을 함께 한다. 같은 점을 찾되 차이는 인정한다. 이를 통해 대화와 협상을 하는 아시아 안보 모델을 제창했다"고 주장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중국은 언제나 주변(국가)을 전체 외교 국면의 가장 중요한 위치에 둬왔다.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및 발전, 번영 촉진을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지난 4월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주재했던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 주변국 업무의 전체적인 노선과 목표 및 임무를 명확히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주변 운명공동체 건설은 끊임없이 새로운 진전을 거두고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한 후 "시 주석은 주변국을 거의 모두 방문했다. 18차를 필두로 19차, 20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전당대회) 이후 시 주석의 첫 방문지는 모두 주변국이었다"고도 말했다.

마 부부장은 이외에 이날 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탈퇴를 결정하는 등 미국이 다자기구에서 발을 빼는 모습을 보이는 사실을 의식한 듯 80주년을 맞은 유엔의 역할도 강조했다. 또 미국의 파리기후협정 탈퇴와 관련해서도 "중국은 세계 녹색 발전의 굳건한 행동파이자 중요한 공헌자"라면서 "국제정세 변화와 관련 없이 적극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중국의 행동은 풀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대만 문제에 대해서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강조하는 외에 외부 세력의 개입을 경고하면서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 중에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만으로 중국을 제어하려 하는 소수 외부 세력의 망상은 불장난"이라면서 "불장난을 하면 타죽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밖에 중러 관계에 대해서는 "가장 안정적이고 성숙하면서도 전략적 함의가 풍부한 대국 관계"라고 평가하는 한편 미국에 대해서는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막으려 하면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고 말했다. 얼핏 들어도 중러의 연대를 통해 미국을 제어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중국의 기본적 입장을 피력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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