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의 매력 알리고 관광객 유치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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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경주시에 따르면 최근 경주시 국제문화 교류관에서 주낙영 경주시장, 윤병순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직무대행,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가 3자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에어비앤비는 경주시의 관광 활성화와 숙박 인프라 확충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경주의 문화유산 보호와 관리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우선 경주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글로벌 홍보와 관광객 유치 확대에 대한 협력을 강화한다.
에어비앤비는 경주시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협력해 경주 유네스코 세계유산 전용 홈 페이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홈 페이지에는 경주의 주요 명소와 추천 걷기 코스, 그리고 경주 내 에어비앤비 숙소 정보가 함께 담긴다. 경주 관광안내소에 에어비앤비와 협력해 경주 소개 여행가이드북을 제작과 비치해 관광객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지난해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70GETHER(투게더) 모금캠페인'을 론칭 했으며, 그 일환으로 세계유산 보호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투게더 걷기 캠페인'을 오는 21일부터 11월 9일까지 전국에서 전개한다.
특히 APEC 개최지인 경주에서는 내·외국인 관광객이 대거 참여할 수 있도록 경주시 관광안내소를 통한 현장 접수와 적극적인 홍보를 병행해, 경주에 있는 세계유산의 가치를 널리 확산할 계획이다.
협약 기간 동안 경주와 에어비앤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긴밀한 정보 공유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세계유산 보호와 가치 확산을 기반으로 경주의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을 함께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윤병순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직무대행은 "경주는 세계가 주목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들을 보유한 도시로,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다"며 "위원회도 유산 보호와 가치 확산을 위해 적극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매니저는 "경주는 한국을 대표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로, 역사적 가치뿐 아니라 여행지로서도 매우 큰 잠재력을 지닌 지역"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경주의 유산이 세계 여행자와 더욱 폭 넓게 연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포스트 APEC 경주를 위해 에어비앤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협력해 경주를 세계적인 문화관광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며 "에어비앤비의 영업신고 의무화 조치는 책임 있는 숙소문화 확산에 의미가 아주 크며 경주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