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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는 31일 일본 야마구치현 호후시에서 전날 열린 '호후시 어린이 문화 축제'에 춘천시 청소년 공연단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남춘천여자중학교 난타부와 강원가야금청소년연주단 2개 팀이 참가해 한국의 전통 타악과 가야금 연주를 선보였다.
무대에 오른 학생들은 역동적인 난타 공연과 섬세한 가야금 연주로 큰 호응을 얻었으며 현지 관객들은 "한국 청소년들의 에너지가 전해져 큰 감동을 받았다"고 전하며 공연장을 가득 메운 박수로 화답했다.
이번 교류는 단순한 공연 참가를 넘어 춘천을 대표하는 문화사절단으로서 한국의 전통과 젊은 세대의 열정을 알리는 역할을 했다. 시민과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는 생활문화외교의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춘천시와 호후시는 1991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청소년·문화·예술 분야에서 다양한 교류를 이어왔다. 한동안 교류가 중단되었으나 지난해 11월 부시장급 행정협의를 계기로 다시 협력의 문을 열었고 올해 4월 춘천시장의 호후시 방문에서 교류 재개 합의서를 체결하며 새로운 출발을 약속했다.
이번 문화제 참가가 교류 재개 후 처음으로 이뤄진 청소년 문화교류 행사라는 점에서 청소년이 양 도시의 미래를 연결하는 주체라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류는 춘천과 호후가 다시 손을 맞잡고 백년 우정을 이어가는 출발점"이라며 "특히 청소년들이 중심이 된 문화사절단 활동이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