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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면역력 걱정된다면…‘동의보감’에서 추천한 ‘굴’ 효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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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25. 09. 0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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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 "찬 성질의 굴…열 많거나 피부 건조한 사람에게 효능"
[사진설명] 일산자생한방병원 김동우 병원장
김동우 일산자생한방병원장
9월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가을철 대표 보양음식인 '굴'이 주목받고 있다. 굴은 성장기 아이들부터 성인까지 남녀노소 모두에게 영양학적으로 도움이 되는 식재료로 꼽힌다.

김동우 일산자생한방병원 병원장은 1일 "굴은 영양이 풍부하고 면역 저하, 잔기침, 피부 건조 등의 환절기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유익한 식재료"라고 밝혔다.

굴은 한의학에서 열이 많고 얼굴에 홍조 기운을 띄는 사람, 몸이 건조해 피부가 거친 사람에게 잘 맞는 음식이다. 특히 진액을 보충하는 성질을 지닌 굴을 건조한 가을에 섭취하면 체내 수분과 영양분을 보충하고 기혈 조화를 이룰 수 있다.

실제 '동의보감'에도 "굴은 평온한 성질을 갖고 있으며 눈과 혈액, 뼈 건강에 좋고, 생식 기능에도 도움이 된다"며 "불필요한 점액과 노폐물 생성을 줄여주고 땀과 수분이 새어 나가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고 기록돼 있다.

고서 '본초강목'에도 "굴은 얼굴이 화끈거리는 증상을 가라앉히고, 산모의 출산 후 회복에 도움을 준다"고 명시돼 있다.

김 병원장은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가을철에 먹기 좋은 보양식으로 '굴 생강죽'을 추전했다. 생강은 굴의 찬 성질을 중화해 소화불량을 예방하고, 한기로 인한 복통과 어패류 독성으로 유발될 수 있는 설사를 예방한다. 여기에 대추를 곁들여 쌀죽 형태로 섭취하면, 대추의 신경 안전 효과와 가을철 기침·갈증 개선에 도움을 준다.

다만 평소 속이 차고 소화력이 약해 설사를 자주하는 사람들은 굴을 다량 섭취 시 소화 기능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몸에 냉기가 강하고 손발이 찬 사람들은 가급적 소량만 섭취하는 것이 좋다.

굴 섭취 시 항상 노로바이러스 감염도 주의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급성위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한 종류다. 특히 날이 풀리는 가을·겨울철 유행하는 경향이 있어 해당 시기, 면역력이 약한 유아, 임산부, 고령자는 가급적 생굴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김 병원장은 "개개인의 체질에 따라 굴을 섭취하는 시기와 방법을 적절하게 고려해야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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