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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돌아온 개기월식” 영천에서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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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장경국 기자

승인 : 2025. 09. 03. 14:36

오는 8일 새벽 보현산 천문과학관에서 개기월식
1 [사진] 영천시 보현산천문과학관, 개기월식 ‘블러드문’ 관측행사 개최 (1)
8일 개기월식 진행도
경북 영천시는 오는 8일 새벽 보현산 천문과학관에서 개기월식 '블러드문'의 관측행사를 진행한다

2일 영천시에 따르면 개기월식은 태양, 지구, 달이 일직선상에 놓이면서 지구 그림자에 의해 달이 가려지는 현상이다. 이때 달이 완전히 가려지지 않고 지구 대기에 의해 붉은색으로 산란된 태양빛이 달에 투영되어, 붉은색의 신비로운 블러드문을 관측할 수 있다.

이날 새벽 1시 26분경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 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해, 2시 30분경 완전히 본그림자 속으로 들어간다. 이후 블러드문 상태는 3시 53분까지 지속되며, 다시 지구의 본그림자 밖으로 나오게 된다.

보현산 천문과학관 앞마당에서는 본영식이 시작되기 전 새벽 1시경, 개기월식의 의미와 관측 방법에 관한 강연을 진행한다. 이후 야외에 설치된 여러 대의 천체망원경을 통해 달과 토성, 성운, 성단 등 다양한 천체를 관측하며, '보현산 별빛축제' 유튜브 계정을 통해 천체망원경과 연결된 고해상도 카메라로 개기월식의 모습을 실시간 라이브 중계한다.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따뜻한 옷, 돗자리, 쌍안경 등 개인 관측 장비를 지참하면 된다.

날씨가 흐려 개기월식 관측이 어려울 경우 행사가 취소될 수 있으며, 행사 진행 여부는 하루 전인 7일 오후 2시에 보현산 천문과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 공지될 예정이다.


장경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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