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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내년 주민참여예산사업 371건·137억 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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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09. 03. 16:51

주민들의 목소리가 담긴 사업
대구시를 바꾸는 힘이 될 것
[붙임1] 주민참여예산 우수사업 선정 내역001
주민참여예산 우수사업 선정 내역./대구시
대구시는 3일 동인청사 대회의실에서 '2025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를 열고, 총 371건, 137억 원 규모의 '2026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을 최종 확정했다.

이날 총회에는 주민참여예산위원과 윤영애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시민들이 직접 제안하고 심사한 사업 중 지난 8월 4일부터 22일까지 실시된 시민투표 결과가 반영됐다.

올해 시민투표에는 총 2925명이 참여해 지난해 1878명보다 55.7%(1047명) 늘었다. 대구시는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확정된 사업은 시정참여형 36건(67억 원), 구·군참여형 73건(37억 원), 읍·면·동참여형 262건(33억 원)으로 나뉜다.

시정참여형에는 취약계층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시설 설치 등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사업이 다수 포함됐다.
구·군참여형·읍·면·동참여형 사업에는 여성·아동 안심귀갓길 조성, 스마트 그늘막 설치 등 생활밀착형 과제가 담겼다.

또한 동대구로 스마트 가로등 설치, 도시철도 역사 내 공유 우·양산 기계 도입, 청년층을 위한 도심 RPG(Role-Playing Game) 축제 등 참신한 아이디어도 눈에 띈다.

총회에서는 2024~2025년 추진 사업 중 우수사례도 함께 발표됐다. 어린이보호구역 스마트 신호등 설치, 칠곡지하보도 경관개선 사업 등 안전사고 예방과 보행환경 개선에 기여한 사업들이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세부적으로는 △스마트 신호등(시정참여형) △칠곡지하보도 경관개선·군위읍 전통시장 쿨링시스템(구·군참여형) △물총놀이 축제·어린이 놀이터 식수대 설치·역사마당 쉼터 조성(읍·면·동참여형) 등이 뽑혔다.

주민참여예산 총회 결과는 대구시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며, 확정된 사업은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돼 대구시의회 심의를 거칠 예정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주민들의 목소리가 담긴 사업 하나하나가 도시를 바꾸는 힘이 될 것"이라며 "2026년에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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