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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하나 되는 무대, 경주서 ‘2025 동서화합 영호남 문화예술관광 박람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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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09. 03. 16:52

오는 5~7일 첨성대 일원서…담양으로 이어지는 화합의 장
50여 개 홍보체험 부스 운영, 개막식·콘서트·퀴즈쇼도 마련
영호남 박람회 홍보 포스터
영호남 박람회 홍보 포스터./대구시
대구시는 경상북도, 광주시, 전라남도와 함께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경주 첨성대 일원에서 '2025 동서화합 영호남 문화예술관광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또, 영호남 청년들이 함께 지역을 탐방하는'문화로투어'도 진행되며, 화합과 교류의 의미를 더한다.

지난해 대구 2.28자유광장과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첫발을 뗀 이 행사는, 올해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와 문화생태도시 담양을 무대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개막식 △이음 콘서트 △문화로투어 △동서화합 노래자랑 △가족 오징어게임 △영호남 알기 퀴즈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지며, 남녀노소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행사 첫날인 5일에는 대구시청 동인청사 대강당에서 '문화로투어' 출정식이 열린다. 대구·경북과 광주·전남에서 각각 50명씩 선발된 청년들은 2박 3일 동안 주요 명소 탐방과 박람회 일정에 함께하며 상호 이해와 우정을 쌓는다. 출정식에는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참석해 청년들을 격려한다.

개막식은 6일 경주 첨성대에서 열린다. 영호남 댄스팀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대구시립무용단·경북도립교향악단의 무대와 영호남 가수들이 참여하는 '이음 콘서트'가 이어진다. 이 자리에는 이정우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등 주요 인사가 함께한다.

박람회 기간 동안 50여 개 광역·기초자치단체가 참여해 각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을 소개하는 관광홍보관을 운영한다. 또 △옛날 오락실 △캐리커처 체험존 등 체험 부스도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영남편 행사가 막을 내리면, 호남에서 그 바통을 이어받는다.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담양 종합체육관 일원에서 '호남편 2025 영호남 문화예술관광 박람회'가 열려 교류의 장이 확장된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문화는 경계를 넘어 우리를 하나로 이어주는 따뜻한 다리"라며 "이번 박람회가 영호남의 마음을 더욱 가깝게 잇고, 서로의 빛깔을 존중하며 함께 미래를 열어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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