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웬즈데이 공개 맞춰 모멘츠 기능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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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모멘츠 기능에 클립 편집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이용자들은 원하는 장면의 시작과 끝 지점을 직접 설정해 클립을 저장하고 공유할 수 있다. 잘라낸 영상은 마이 넷플릭스 탭에 보관돼 재시청이나 공유가 가능하다.
넷플릭스가 해당 기능을 선보인 이후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저장된 클립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사자보이즈가 소다팝을 처음 선보인 장면이었다.
넷플릭스는 웬즈데이와 같은 화제성 있는 콘텐츠 속 장면을 기반으로 바이럴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라고 CNBC는 보도했다.
엘마 누베마이어 넷플릭스 부사장은 "이번 기능은 자신만의 경험을 큐레이션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이 있다"며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으로 보다 역동적인 넷플릭스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웬즈데이' 시즌1에서는 주인공 웬즈데이가 춤을 추는 장면이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며 밈(meme)과 챌린지로 확산됐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웬즈데이'는 누적 2억5200만 회 이상 시청되며 역대 가장 인기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로 기록됐다.
넷플릭스는 홈 화면을 새로 디자인하고 모바일에서는 틱톡과 비슷한 세로형 영상 피드를 선보이는 등의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