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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팩토리 성수’ 오픈…“Z세대와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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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5. 09. 04. 09:18

650평 규모 전시관, 11가지 체험형 콘텐츠 준비
'K-엔터테인먼트' 소재 메인 참여형 전시 등 마련
[사진3] T팩토리 성수 메인 체험형 전시
T팩토리 성수 1층 메인 체험형 전시 데뷔 카운트다운(DEBUT COUNTDOWN)./SK텔레콤
SK텔레콤은 플래그십 스토어 'T팩토리'를 성수동으로 이전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월 홍대 매장을 종료한 뒤 약 7개월 만에 성수동에 새롭게 문을 연 이번 매장은 '새로운 낭만'을 주제로 총 650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3개 층과 별동 공간에서 11가지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T팩토리 성수는 AI 기반 기술과 K-엔터테인먼트, 인터랙티브 아트,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문화적 요소를 결합해 단순한 상품 전시를 넘어 방문객이 직접 주인공이 되는 몰입형 콘텐츠 중심으로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먼저 1층에 입장하면 'A.X(에이닷 엑스)' LLM을 활용한 개인화된 환영 메시지가 대형 미디어월에 실시간 표현된다. T팩토리 성수는 Z세대가 AI기술을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SKT의 AI 원천기술을 활용한 인터랙티브 아트를 구현했다.

첫 번째 메인 전시 컨셉은 'K-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를 소재로 신개념 엔터테인먼트사 'T 엔터(T Ent.)'로 잡았다. 1층 메인 체험형 전시 공간에서 방문객 모두가 주인공이 돼 데뷔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이어지는 메인 콘텐츠는 K-엔터테인먼트를 콘셉트로 한 'T 엔터' 전시로, 방문객이 연습생이 되어 데뷔 여정을 체험할 수 있다. 등록부터 프로필 촬영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체험은 게임 요소와 피드백 시스템을 결합해 Z세대의 몰입도를 높인다.

2층에서는 AI 기반 표정 분석 기술을 적용한 '포춘 포토'를 운영한다. 네 컷 사진으로 오늘의 운세를 제공한다. 팝업존에서는 게임 형태의 서비스 체험이 가능하다. 실제로는 '우주패스' 할인 혜택이나 신규 요금제 홍보가 이뤄지지만, 이를 게임이나 시뮬레이션 형식으로 구현해 재미와 효용을 동시에 전달한다. 무료 타로 상담과 디지털 리포트 제공도 색다른 접근이다.

지하 공간은 Z세대 아티스트 및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콘서트와 토크쇼를 운영하는 무대로 활용된다. 덕콘·덕톡으로 명명된 프로그램은 매달 새로운 크리에이터가 참여해 팬들과 직접 교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관람객의 손바닥 모양을 별자리로 표현해주는 'AI 터치 라이트'도 마련했다.

별동에는 '더 아카이브'를 마련해 S과거의 T 브랜드 역사도 새로운 방식으로 재구성했다. 세계 최초 CDMA 상용화부터 TTL, 비더레즈, 에이닷까지 이어지는 도전의 궤적을 Z세대 관점에서 해석한 브랜드 스토리 공간이다.

T팩토리 성수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매달 셋째 주 월요일과 명절 당일, 새해 첫날은 휴무다. 오픈을 기념해 선착순 1만 명에게는 아이패드 11인치 전용 파우치가 증정된다.

김상범 SK텔레콤 유통본부장은 "T팩토리 성수는 Z세대가 낭만을 새롭게 정의하고 경험할 수 있는 문화적 실험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기술 중심의 브랜드 이미지를 넘어, 일상 속 감성을 터치하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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