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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25] 삼성전자, 마오틱과 협업한 초대형 미디어 파사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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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김영진 기자

승인 : 2025. 09. 05. 16:38

세계적 아티스트 ‘마오틱’과 협업
‘AI 홈’ 비전 담아
삼성전자, AI 비전담은 미디어 파사드 공개(1)
삼성전자가 IFA 2025서 세계적 아티스트 '마오틱'과 함께 'AI Home' 비전 담은 미디어 파사드를 공개했다./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 2025'에서 세계적인 디지털 아티스트 마오틱(Maotik)과 손잡고 'AI Home' 비전을 담은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5일(현지시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미디어 파사드는 가로 50m, 세로 10m가 넘는 대형 디스플레이 구조물로, 삼성전자 전시관의 첫 관문 역할을 한다. 단순히 크기만으로 압도하는 것이 아니라 건축과 미디어 아트를 결합해 관람객에게 생동감 있는 'AI Home' 메시지를 전달한다.

파사드 전면은 삼성전자의 주요 제품을 형상화한 6개의 커브드 스크린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풍부한 색감의 조명 연출을 더해 몰입감을 높였다. 또한 유기적인 곡선과 패브릭 마감을 적용해 차가운 디지털 기술의 이미지를 완화하고, 인간적·감성적인 소통을 강조했다.

삼성전자, AI 비전담은 미디어 파사드 공개(3)
삼성전자가 이번 작품을 통해 표현하고자 한 핵심 메시지는 '앰비언트 AI(Ambient AI)'다. AI Home은 집안 곳곳의 기기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사용자를 학습하고 이해하며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미디어 아트는 이러한 AI와 사용자의 상호작용을 수많은 입자가 만들어내는 거대한 파동으로 재해석해, 기술과 인간의 교감을 시각화했다.

삼성과 협업한 마오틱은 "보이지 않는 AI의 흐름을 예술로 형상화하는 흥미로운 작업이었다"며 "대서양에서 부는 바람의 흐름에서 영감을 얻어, 사람들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더 풍요로운 삶을 가능케 하는 삼성의 AI Home 비전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마오틱은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제너레이티브 아티스트로,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몰입형 비주얼 작업을 선보여왔다. 그의 작품은 자연 현상과 인간의 환경을 디지털 언어로 변환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인터랙티브 경험을 창조하며, 아트 바젤(Art Basel), 프리즈 런던(Frieze London) 등 세계적 무대에서 주목받아왔다.

삼성전자, AI 비전담은 미디어 파사드 공개(4)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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