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시는 지난 7일 보훈회관에서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보훈수당 및 복지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고 8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권 장관을 비롯해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이정문·이재관 국회의원, 그리고 지역 내 10개 보훈·안보단체장이 참석했다.
보훈단체장들은 현재 천안시에 지정된 보훈위탁병원이 서북구에 위치한 천안충무병원에 편중돼 지역 간 의료서비스 불균형이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동남구에는 위탁병원이 전무해 의료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며 천안의료원을 보훈위탁병원으로 재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지자체별로 차등 지급되고 있는 보훈명예수당을 전국적으로 동일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권오을 장관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보훈단체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등 지속적인 소통을 통한 보훈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석필 권한대행은 "이번 간담회는 보훈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직접 청취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천안시는 앞으로도 보훈단체와 긴밀히 소통해 지역 보훈정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