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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천] 남동구, ‘제25회 소래포구축제’ 2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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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박은영 기자

승인 : 2025. 09. 08. 15:39

(1-4) 제25회 소래포구축제, 9월 26일 개막
지난해 9월 개최된 '제24회 소래포구축제' 모습. /남동구
수도권 최대 재래어항인 인천 소래포구에서 생태·역사·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인천시 남동구는 오는 26~28일 사흘간 소래포구 해오름광장 일원에서 제25회 소래포구축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소래포구의 역사와 전통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대한민국 대표 해양생태축제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축제 기간 메인무대에서는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연이어 펼쳐진다. 첫날은 '소래포구 수산물 음식 경연대회'를 시작으로 '남동구립 풍물단·여성합창단 공연'이 이어진다.

둘째 날에는 관광객이 직접 참가하는 '열린 노래자랑'과 '수산물 경매&레크리에이션', 해양환경 보전을 주제로 한 '어린이 인형극'이 진행된다. 청소년과 청년층을 겨냥한 '소래 K-팝 댄스 나이트'와 'DJ 힙합 콘서트'도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마지막 날에는 남동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남동 예술인 콘서트'와 '인천시티발레단 발레 공연'에 이어 '폐막 기념공연'과 '소래바다 클로징 드론쇼'가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무대 공연뿐 아니라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어린이를 위한 '보트 낚시', '소금 놀이터', '갯벌 놀이터', '바다 에어바운스' 등이 운영되고, 'K-Culture 체험 부스'에서는 한복 착용, K-팝 댄스 배우기, K-뷰티 메이크업 시연 등 한류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한 'ESG 친환경 체험 부스', 다양한 '예술 체험 부스', 지역 예술인이 참여하는 '소래 플리마켓' 등 볼거리와 참여 기회가 풍성하다. 특히 올해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체험존과 휴식 공간을 확충해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친화형 축제로 업그레이드했다.

소래포구의 전통을 계승하는 프로그램도 주목된다. 만선을 기원하는 '서해안 풍어제'가 열리고, 장도포대터에서는 '소래포구 역사 전시'을 통해 염전과 어시장, 소래철교 등 소래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한다.

축제장 초입에는 바닷속 풍경을 미디어로 구현한 '소래바다 빛의 거리'가 조성되고, 대형 범선과 등대 조형물이 장관을 이룬다. 여기에 소래 캐릭터 '새랑이'와 '게랑이'를 활용한 아트벌룬은 가족 단위 방문객의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행사장 내에는 편의시설과 안전 관리가 강화돼 샤워실, 탈의실, 응급의료실, 휠체어대여소 등이 운영된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소래포구의 특색을 살린 차별화된 콘텐츠로 관광객들에게 바다의 낭만과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1인천 서구, 자치구 인구수 전국 1위 달성
◇ 서구, 자치구 인구수 전국 1위 달성…64만6703명

인천 서구는 올해 8월 31일 기준 주민등록 인구가 64만6703명을 기록, 서울시 송파구를 제치고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인구수 1위에 올랐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23년 인구 60만 명을 돌파한 서구는 청라·루원시티·검단 등 도시 개발과 함께 인구수가 꾸준히 증가해 왔다. 이에 구는 도시·교통 기반 시설을 늘리고, 균형 잡힌 원도심 개발을 진행하는 등 수도권 서북부 핵심 거점도시의 역할을 확고히 해내고 있다.

구는 이번 성과를 구민과 함께 기념하고자 '인구 1위 달성 축하 퀴즈 이벤트'를 이달 21일까지 2주간 진행한다. 이벤트는 서구 공식 온라인 채널 SNS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상품권이 수여된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서구는 지속적으로 인구가 유입되는 성장형 자치구"라며 "앞으로도 서구에서 사는 것이 곧 행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연수구, 저소득층 '고독사' 막는다…AI 활용 맞춤형 복지 강화

인천 연수구가 사회적 고립 가구 발굴과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한 '1인 가구 생활 실태 전수조사'를 마무리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에 착수했다. 구는 조사 응답 대상자 중 절반 이상이 고독사 위험군으로 분류된 만큼 다양한 복지정책을 선제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8일 연수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5월부터 한 달 동안 신규 책정된 저소득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진행하고 건강 상태와 경제 상황, 고독사 위험 수준(사회적 고립도), 정책 욕구, 복지서비스 전달 매체 등을 파악했다.

이번 실태 조사 결과, 총 428가구 중 응답자(311명) 가운데 176명(56.6%)이 고독사 위험군으로 분류됐고 고위험군 7명, 중위험군 31명, 저위험군 138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저소득층 주거 유형을 보면 응답자의 144명(46.2%)이 다세대·연립주택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153명(49.2%)은 보증부 월세 형태로 불안정한 주거환경에 놓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건강 상태를 묻는 질문엔 178명(55.6%)이 장애 또는 질병을 보유해 정기적 건강관리와 1인 가구 응급상황 대응체계가 절실한 상황인 것으로 집계됐다. 1인 가구에 가장 필요한 지원 정책을 묻는 질문에는 경제적 지원(170명), 건강관리 서비스(59명), 주거지원(57명), 일자리 지원(43명) 순으로 답했다.

이에 따라 구는 고독사 위험군 176명에 대해 AI 안부 확인 돌봄서비스, 사랑의 음료 지원 등 고독사 예방 사업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며 복합적 문제를 가진 가구는 통합사례 관리 대상자로 선정·지원하는 등 맞춤형 복지정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 동별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강화, 연수형 긴급 지원 및 연수형 주거급여 신청, 고용, 주거, 금융, 상담 등 필요성이 확인되는 경우 전문 기관과 연계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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