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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완공시 16만리터 생산력 확보”…롯데바이오, 송도 1공장 상량식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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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25. 09. 10. 09:56

박제임스 대표, 신유열 실장 등 참석
[보도사진] 2025년 9월 9일,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바이오 캠퍼스 제1공장 상량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왼쪽부터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 겸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9일 열린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바이오 캠퍼스 제1공장 상량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 겸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김진 롯데건설 CM사업본부 대표. / 롯데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송도 바이오캠퍼스 제1공장의 상량식을 개최했다. 2024년 3월 착공 이후 1년 6개월 만에 골조 공사를 마무리하면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상량식은 전통 건축물을 지을 때 지붕의 최상부 부재인 마룻대를 올리는 행사로, 건축물의 탄생을 알린다.

10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각 12만 리터의 생산 능력을 보유한 3개 생산시설로 구성된 송도 바이오 캠퍼스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건설중인 제1공장은 항체 의약품 생산 시설로 2026년 완공, 2027년 상반기 내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1공장 완공 시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의 4만 리터 생산 역량를 포함해 총 16만 리터의 생산 역량을 확보하게 된다.

이번 상량식에는 박제임스 대표이사와 신유열 글로벌전략실장 겸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김진 롯데건설 CM사업본부 대표 등 롯데그룹의 주요 인사 및 임직원이 참석했다.

행사는 박 대표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건설 경과 보고와 축사, 상량 순으로 진행됐다. 상량문에는 '사랑과 신뢰를 받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인류의 풍요로운 삶에 기여한다'는 롯데그룹의 미션과 참석한 주요 인사의 서명이 함께 담겼다.

박 대표는 기념사에서 "송도 바이오 캠퍼스 제1공장 상량식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성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자,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미래를 열어가는 의미있는 순간"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력 확보를 통해 글로벌 CDMO 시장을 선도하고, 인류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유열 글로벌전략실장 겸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은 "착공부터 상량에 이르기까지 건설과 바이오 임직원 여러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해주신 덕분에 뜻깊은 날을 맞이했다"며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미래를 대표하는 회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뉴욕 시러큐스와 인천 송도의 듀얼 사이트(Dual Site)운영 시너지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시러큐스 바이오캠퍼스가 '항체부터 ADC까지 One Stop CDMO 허브' 역할을 한다면, 송도 바이오캠퍼스는 '대량 생산 거점'으로써 상호 보완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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