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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시흥갯골축제'26일 개최… 3일간 26개 프로그램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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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박은영 기자

승인 : 2025. 09. 10. 10:57

염전 위 캔들 라이트의 특별한 공연통해 갯골 가치 재발견
20개동이 참여 깃발제로 '하나의 갯골' 통해 화합시간 마련
참고_전체 프로그램 안내 포스터
'제20회 시흥갯골축제' 포스터./시흥시
경기 시흥갯골축제가 오는 26~28일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스무 해의 기억, 바람에 핀 소금꽃'을 주제로 열린다.

10일 시흥시에 따르면 올해로 20회를 맞는 '시흥갯골축제'는 총 26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신규 대표 프로그램으로 '소금의 기억, 물의 춤'을 선보인다.

염전 위 캔들 라이트와 함께 펼쳐지는 특별한 공연을 통해 갯골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축제 분위기를 한껏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흥갯골 전체를 조망하는 특별한 '열기구 체험',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걷는 '바람의 소리길', 인위적인 장비를 사용하지 않는 '나무숲 음악제' 등 치유의 공간과 예술적 경험의 결합을 통해 한층 더 발전된 축제로 꾸며진다.

축제 첫날인 26일에는 '제37회 시민의 날'을 연계 추진하고, 20개 동이 참여하는 깃발제 '20개의 마을, 하나의 갯골'을 통해 화합의 시간을 마련한다.

누구나 불편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편의성도 높인다. 먹거리 구역에는 QR 코드를 활용한 주문 방식을 도입하고, 조리 없이 바로 구매할 수 있는 간편식 구역을 운영한다.

넓은 축제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안내판을 행사장 곳곳에 설치하고, 자원봉사자를 위한 쿨링(Cooling) 쉼터도 별도로 마련할 예정이다.

또 유모차, 휠체어 대여와 함께 반려동물 켄넬(Kennel) 대여를 신설하고, 장애인 주차장과 공연장 배리어프리존(Barrier-free zone)을 확대한다.

반려동물 동반 구역 신설,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문화누리카드 가맹점 운영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탄소배출을 줄이는 생태축제의 가치를 확고히 하기 위해 셔틀버스는 지난해 114대 운영에서 올해 64대 운영으로 축소하고, '갯골, 걸어갈지도' 등 걷기 콘텐츠를 기획하며 걷기 문화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시는 또 농산물을 판매하는 농부장터, 관내 청년 창업가·예술인의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아트마켓 등을 통해 축제 방문객이 지역 가치를 소비하고 즐기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축제 기간에 시흥화폐 시루 두 배 할인 행사와 연계한 '갯골 빅 세일'을 진행하며 지역 소비 촉진과 상권 활성화도 도모한다.

김태우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축제는 시민의 행복을 담아내는 여유, 갯골 자연에서 얻는 치유, 갯골의 흥을 누리는 자유를 위해 시민이 만들어 가는 문화의 장"이며 "시흥갯골축제가 문화적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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