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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대사 임명 의혹’ 이종섭, 17일 순직해병 특검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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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현 기자

승인 : 2025. 09. 10. 14:13

이 전 장관 측 "공정·투명 위한 영상녹화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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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지난 2024년 7월 19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민동의 청원 관련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호주대사 임명 의혹'을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오는 17일 이명현 순직해병 특검팀의 소환 조사에 출석한다.

이 전 장관 측은 10일 언론 공지를 통해 "순직해병 특검에서 9월 17일 오전 10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위한 출석 요청을 받았고 변호인을 통해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식 출석요구서 교부와 공정하고 투명한 조사를 담보하기 위한 영상녹화 조사를 희망했다"고 덧붙였다.

이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의혹은 지난해 3월 이 전 장관이 순직해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 피의자 신분으로 출국 금지 상태였음에도, 인사 검증 적격심사에서 문제없이 호주대사로 임명돼 불거졌다. 당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출국금지 해제를 반대한다는 의견에도 법무부는 출국금지를 해제하면서 이 전 장관의 도피 논란이 일었다.

이후 이 전 장관은 출국 11일 만에 귀국했으며 대사 부임 후 25일 만에 사임했다.

앞서 순직해병 특검팀은 해당 의혹 규명을 위해 지난달 법무부와 외교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해당 의혹과 관련해 이재유 전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과 최지현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등을 불러 조사하고, 지난 주에는 이 전 장관의 귀국 명분으로 알려진 '방위산업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 참석자들을 소환했다.
손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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