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루비오 장관, 한국의 대미 투자 환영, 협력 심화에 관심"
한국인 미 자진출국 문제 미언급...한국 정부 발표 자료에 포함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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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오 장관은 이날 오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조 장관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국무부는 알렸다.
다만 국무부는 보도자료에서 루비오 장관과 조 장관이 이날 석방돼 귀국하기로 했다가 석방이 지연되고 있는 한국인 300여명의 자진 출국 문제에 관한 논의가 있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논의 내용은 한국 정부 발표에 담길 것으로 보인다.
국무부는 "루비오 장관은 8월 2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 한국 대통령의 역사적인 양자 회담에 이어 오늘 조 장관과 만났다"며 "루비오 장관과 조 장관은 70년 이상 한반도 및 인도·태평양 지역에 걸친 평화와 안보, 번영의 핵심 축인 한미동맹의 지속되는 강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두 장관은 또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억지력 강화, 공평한 방위 분담 확대, 조선 및 다른 전략 분야에서 한국의 투자를 통한 미국 제조업 재활성화, 공정하고 상호적인 무역 파트너십 증진 등 미래 지향적 의제를 통해 한미동맹을 발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국무부는 밝혔다.
아울러 두 장관은 북한의 불법적인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이 초래하는 불안정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의 의지를 강조했다.
앞서 조 장관은 8월 25일 백악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7월 31일과 8월 22일 국무부와 백악관에서 루비오 장관을 각각 만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