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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유휴부지, 태양광 보급 전진기지로”…국토부, 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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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5. 09. 1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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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전국의 철도 유휴부지를 재생에너지 확산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23일 23일 대전 국가철도공단 본사에서 '철도 유휴부지 태양광발전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사업자 대상 세부 추진계획을 공유할 방침이다. 설명회에는 국토부, 국가철도공단, 태양광발전 사업자가 참석해 현황을 점검하고 활용 방안을 논의한다.

현재 운영 중인 철도 유휴부지 태양광발전소는 전국 18곳, 30만8247㎡ 규모다. 총 발전 용량은 28㎿로, 이는 원자력 고리 2호기(650㎿) 발전량의 약 4.3% 수준이다. 하지만 전체 철도 유휴부지 규모는 3613만㎡에 달해 추가 확장이 가능한 여력이 크다.

이에 국토부는 지금까지 일부 부지로만 활용됐던 것을 고려해 향후 공급량을 대폭 늘릴 수 있게 제도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개최되는 설명회에서는 철도 유휴부지 태양광발전 현황과 입지 여건, 사업 적합성 등을 소개한다. 또 민간 사업자 의견을 수렴한다. 국토부는 규제 완화, 절차 간소화 등 제도 개선책도 병행해 민간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발전 사업은 국가적 과제인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큰 역할을 하는 동시에, 신규 철도건설 사업 등으로 폐선이 된 철도 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철도 인프라가 친환경 에너지 생산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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