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현대건설은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뉴질랜드 투자운영사 'HND TS', 현지 건설사 'CMP Construction'과 'The Strand 주택 개발사업' 조기 참여 협약(ECI)을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오클랜드 타카푸나 해변 인근에 총 219가구·지하 3층~지상 10층·4개 동 규모의 프리미엄 복합 주거단지를 짓는 사업이다. 투자·개발은 HND 홀딩스가 맡으며, 현지 설계사 ASC 아키텍츠와 CMP가 협업한다.
ECI는 설계 초기 단계부터 시공사가 참여해 최적의 설계와 공기, 비용을 도출하는 계약 방식으로, 시공사의 기술 역량이 핵심이다. 현대건설은 고급 주거 공간에 특화된 설계·시공 노하우를 투입하고, 태양광 패널·전기차 충전소 등 현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K-하우징 솔루션을 적용할 계획이다.
협업을 더욱 구체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HND와 CMP 관계자들은 방한 일정 중 '디에이치 갤러리', '디에이치 아델스타' 모델하우스 등을 둘러보며 현대건설의 주택 브랜드 가치를 직접 확인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 트렌드가 중소 규모 저층 주택 중심에서 대규모 중층 주택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이번 프로젝트는 뉴질랜드에서 현대건설의 주택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는 상징적 사업"이라며 "뉴질랜드를 비롯한 글로벌 주택 시장에 안착하기 위한 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