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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스위스 댐에서 소양강댐 미래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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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김철수 기자

승인 : 2025. 09. 22. 17:57

유럽 최대 수력발전 댐 방문, 분산형 전력·관광자원화 전략 점검
관광·교통·환경 조화 이룬 사례로 RE100 실현 방안 모색 총력
1-1. 육동한 춘천시장, 대표단 댐 현장 방문 (3)
육동한 춘천시장(가운데)과 춘천시 대표단이 21일 스위스 그랑데디상스 댐을 둘러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춘천시
춘천시가 스위스 그랑데디상스 댐에서 재생에너지와 관광이 결합된 운영 모델을 벤치마킹했다.

육동한 시장과 시 대표단은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발레주(Valais)에 위치한 그랑데디상스 댐을 방문해 분산형 전력생산과 관광자원화 전략을 집중 점검했다.

그랑데디상스 댐은 세계에서 7번째로 높은 댐이자 유럽 최대 수력발전 댐이다. 알프스 빙하수를 활용해 연간 약 2000GWh의 전력을 생산하며 이는 약 4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스위스 전체 전력의 20%를 담당하는 핵심 시설로 꼽힌다. 이 댐은 에너지 생산과 동시에 댐 내부 투어를 비롯해 케이블카, 하이킹 코스, 짚라인 등의 관광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소양강댐 관광인프라 조성사업과 RE100 실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벤치마킹의 첫 일정이다.

특히 시는 현재 소양강댐 관광인프라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소양호 둘레길 개통에 맞춰 관광객 증가에 따른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댐 일원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시는 이번 그랑데디상스 댐 벤치마킹을 계기로 소양강댐 인프라 조성사업에 에너지·관광 융합 사례를 접목해 춘천형 지속가능 모델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스위스 사례처럼 재생에너지 생산과 관광을 연계하면 시민·기업·지역이 함께 이익을 나누는 지속가능한 모델을 만들 수 있다"며 "춘천도 소양강댐 관광인프라 조성과 RE100 실현을 위한 재생에너지 공급을 계기로 친환경 에너지 도시이자 관광 중심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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