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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추석 연휴 ‘튼튼 민생·든든 안전’에 걱정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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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박윤근 기자

승인 : 2025. 09. 24. 11:07

다이로움 확대·의료공백 최소화·셔틀버스 운행 등 전방위 대응
연휴 동안 종합상황실 가동…재난·민생·교통·보건 분야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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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익산시 기획안전국장은 24일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익산시
전북 익산시가 다가오는 명절을 맞아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김영희 익산시 기획안전국장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시민과 귀성객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내도록 민생경제 안정과 시민 안전을 핵심으로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추석 연휴 종합대책은 △튼튼한 경제 △따뜻한 나눔 △안전한 연휴 △든든한 행정이라는 네 가지 기조를 중심으로 마련됐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민생경제 안정이다. 우선 명절 물가 부담을 덜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역사랑 상품권 '다이로움'을 확대한다.

다이로움의 구매 한도는 10월 기존 6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되고, 추가 충전금도 13%로 확대됐다. 다이로움을 필두로 전통시장 장보기 환급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농민 공익수당을 지급하는 등 총 790억원 규모의 재정자금을 신속하게 집행한다. 시는 공사·용역·물품 등 시설비 164억원, 사회복지 분야 370억원, 기타 경상적 경비 172억원, 농민 공익수당 84억원 등 각종 대금을 명절 전까지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또 건설공사 하도급 업체와 근로자 보호를 위해 '하도급지킴이' 시스템을 활용, 임금과 하도급 대금을 직접 지급해 체불과 대금 지연을 방지할 방침이다.

10월분 '근로청년수당'도 명절 전 빠르게 지급된다. 시는 매월 10일께 한 사람당 30만원씩 지급하던 근로청년수당을 열흘 앞당겨 1일에 지급할 예정이다. 대상자는 1270명이며 3억 8100만원이 소요된다.

이와 함께 시민 안전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시는 추석 당일에는 교통 대란을 막기위해 공설운동장에서 익산시공설묘지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특히 올해는 경로자와 보행이 불편한 성묘객을 위해 봉안당 입구까지 모셔다드리는 교통편의를 새롭게 마련했다.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한 대책도 강화했다. 시는 연휴 기간 운영하는 지역 의료기관과 약국 현황을 사전에 파악해 시민들에게 안내하고, 보건소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해 의료공백 없이 응급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계 구축에 나선다.

김영희 국장은 "시민 여러분이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연휴 대책을 꼼꼼하게 추진하겠다"며 "민생경제 안정과 안전관리, 교통·의료서비스까지 빈틈없이 챙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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