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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안내 경험까지 디자인”…GS건설, ‘사인스케이프’ 굿디자인 어워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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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5. 09. 2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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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의 '자이 사인스케이프(Xi Signscape)' 모습./GS건설
GS건설은 자체 개발한 사이니지 디자인 시스템 '자이 사인스케이프(Xi Signscape)'가 '2025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굿디자인 어워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상이다. 제품과 서비스의 창의성, 완성도, 실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디자인을 선정한다.

이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GS건설의 자이 사인스케이프는 자이 아파트 단지에 적용되는 통합형 안내 시스템이다. 단순한 길 찾기를 넘어 입주민의 동선과 공간 경험을 함께 설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 브라운 톤의 사이니지는 낮에는 건축 마감재와 조화를 이루고, 밤에는 은은한 조명으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해 입주민 심미적 만족도를 끌어 올리고 있다.

특히 지하주차장에는 '달빛'을 콘셉트로 한 '문라이트(Moonlight)' 조명 사인을 적용한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어두운 공간에서도 명확한 동선 안내와 감성적 체험을 동시에 제공해 이용자의 심리적 안정을 고려했다.

이 디자인은 서울 '메이플자이' 단지에 시범 적용돼 입주민 만족도를 입증했다. 다양한 건축 환경에 유연하게 확장 가능한 체계적 시스템으로 완성도도 인정받았다.

GS건설 관계자는 "자이 사인스케이프는 사용자의 이동 경로와 경험을 디자인하고, 공간의 분위기를 정의한다는 철학 아래 기획된 안내 시스템"이라며 "모든 세대를 위한 직관적이고 배려 깊은 시스템으로, 기능을 넘어서는 사용자 경험 중심의 디자인이 공동주택의 새로운 기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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