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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수도 수도권 쏠림 심화…지방은 평균치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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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5. 09. 2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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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올해 7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가 사상 많이 늘었다. 하지만 수도권과 비수도권간 출생아 수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과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7월 누계 출생아 수는 14만780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이는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증가폭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출생아 수가 늘었으나, 증가 속도는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수도권은 전국 평균을 웃돌며 두 자릿수에 가까운 증가율을 기록했다. 서울은 9.7%, 인천 11.9%, 경기도 7.8%로 모두 평균 이상이었다.

반면 비수도권은 대부분 평균치를 밑돌았다.

울산·광주·전남은 5∼6%대, 전북·충남·경남·대전은 5% 미만에 그쳤다. 세종·경북·제주는 1∼2%대에 머물렀고, 강원은 유일하게 감소(-0.5%)했다. 비수도권에서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보인 지역은 부산(7.7%), 대구(9.8%), 충북(9.7%) 정도였다.

젊은층 인구 분포와 출산 지원 정책 등의 차이가 수도권과 비수도권간 출생아 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기준 만 20∼39세 인구(1325만여 명) 중 약 55%(729만여 명)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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