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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카카오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첫 선을 보인 '오늘공구'는 오픈채팅방에서 다수의 이용자가 함께 참여하는 공동구매 서비스다. 상품별로 설정된 목표 수량 달성에 따라 단계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매일 오전 9시 오픈하며, 참여를 원하는 이용자는 카카오톡 검색창에서 '오늘공구'를 검색하거나 쇼핑탭과 톡딜홈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전날 기준 '오늘공구' 채팅방 참여자는 4만5000명을 넘어섰으며, 누적 판매 상품은 25만건에 달한다. '오늘공구' 운영자는 '공구마스터'로 참여해 상품 설명, 조리법, 활용법 등을 실시간으로 안내하고, 이용자들은 채팅방에서 정보와 구매 후기를 공유한다. 상품이 모두 판매되면 대화창이 닫히고, 다음날 다시 대화창이 열리면서 새로운 공동구매가 시작되는 구조다.
참여자들은 알람을 맞춰 상품 공개 즉시 빠르게 구매에 나서는 등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채팅방에서는 인증 글과 후기 공유가 활발하며, 이용자 간 유대감 형성을 통해 커뮤니티적 성격도 강화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판매자 스토어 구매로까지 확장돼 소비자에게는 합리적 구매 기회를, 판매자에게는 판로 확대 효과를 주고 있다.
카카오는 1일 2회 운영을 통해 제품력은 뛰어나지만, 판로 확보가 어려운 소상공인 상품, 재구매 요청이 많았던 인기 상품의 앵콜딜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오늘공구는 단순한 가격 할인을 넘어 소비자가 모여 함께 경험을 만들어가는 커머스 커뮤니티로 진화하고 있다"며 "1일 2회 운영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와 연결될 수 있도록 실험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