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모회사, 미국 운영 법인 지분율 20% 미만"
미 법인, 미 사용자 데이터로 알고리즘 훈련, 중국 영향력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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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오벌 오피스)에서 서명한 행정명령은 합의가 틱톡의 중국 모회사 바이트댄스(쯔제탸오둥<字節跳動>)가 미국 내 애플리케이션 운영 법인의 지분율을 20% 미만으로 낮추거나, 미국 내 운영을 중단하도록 요구하고 있는 틱톡 강제매각 법안의 보안 조건을 충족한다고 평가했다.
이 법안은 지난해 4월 20일과 23일 각각 하원과 상원에서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된 두 24일 조 바이든 당시 대통령이 서명하면서 발효됐다.
이 합의에 따라 바이트댄스는 자사 알고리즘을 복제한 후 이를 신규 법인에 임대할 예정이다. 신규 법인은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오라클의 감독하에 미국 사용자의 데이터로 알고리즘을 훈련시켜 중국 영향력을 차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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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합의의 당사자들은 여전히 신규 투자자 그룹을 확정하고, 법적 세부 사항을 조정하며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최고기술책임자(CTO)와 함께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 인공지능(AI) 서버 및 컴퓨터 제조업체 델 테크놀로지스의 마이클 델 회장이 신규 투자자 그룹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