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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도서 최신 ‘AI 홈’ 공개…스마트홈 성장 시장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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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5. 09. 26. 15:23

뭄바이 플래그십 스토어서 체험 행사
'IFA 2025'서 선보인 전략 적용
글로벌 스마트홈 확산
인구 1위 인도 시장 겨냥
삼성전자, 인도서 최신 'AI 홈' 경험 선보여(3)
삼성전자가 인도 뭄바이에 위치한 삼성 BKC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최신 'AI 홈' 경험을 선보였다./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최신 'AI 홈' 경험을 인도 시장에서 선보이며 글로벌 AI 홈 리더십 강화와 함께 세계 주요 성장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24일(현지시간) 인도 IT 산업의 중심지인 뭄바이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반드라 쿨라 콤플렉스(BKC)에서 'AI 홈 - 미래 일상을 현실로(AI Home: Future Living, Now)'를 주제로 한 체험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공개한 삼성의 AI 홈 전략을 인도 시장에 본격적으로 적용한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현지 주요 미디어와 거래선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삼성은 모바일 제품의 갤럭시 AI, 영상 디스플레이 제품의 비전 AI, 가전 제품의 비스포크 AI 등 세 가지 AI 브랜드를 중심으로 AI 홈 전략을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스마트싱스(SmartThings) 기반으로 구현되는 다양한 AI 홈 시나리오를 직접 체험하며 삼성의 미래형 스마트홈 기술을 경험했다.

삼성전자, 인도서 최신 'AI 홈' 경험 선보여(1)
삼성이 인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 것은 그 성장 잠재력 때문이다. 인도는 세계 최대 인구 대국(14억6000만명)일 뿐 아니라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8.2%에 달하며 주요국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KOTRA에 따르면 올해 인도 가전 시장 규모는 210억달러(약 29조원)로 2019년(110억달러) 대비 두 배 가까이 커질 전망이다.

세계 스마트홈 시장의 성장 속도도 가파르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는 세계 스마트홈 시장 규모가 지난해 1278억달러(약 178조원)에서 2030년 5373억달러(약 749조원)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평균 27% 성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인도 역시 글로벌 스마트홈 확산의 핵심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 AI 홈은 집안의 모든 기기와 서비스가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돼 편리함, 건강 돌봄, 에너지 절감, 보안 강화 등 네 가지 핵심 경험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귀가하면 조명이 자동으로 켜지고 에어컨이 최적의 수면 온도로 조정되며 세탁기는 맞춤형 세탁 코스를 추천한다. 냉장고는 개인의 식단 목표를 분석해 요리를 제안하고 TV는 자연어 명령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큐레이션한다.

삼성전자, 인도서 최신 'AI 홈' 경험 선보여(4)
스마트싱스 앱이 삼성 제품뿐 아니라 수천 개의 파트너 기기와도 연결돼 통합된 스마트홈 경험을 구현하며, 삼성 녹스 볼트(Knox Vault)와 녹스 매트릭스(Knox Matrix)가 하드웨어부터 생태계 전반까지 블록체인 기반 보안을 제공한다.

박종범 삼성전자 서남아총괄(부사장)은 "미래의 일상을 현실화한 삼성 AI 홈은 인도 가정에 더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을 제공할 것"이라며 "인도 내 3곳의 R&D 센터가 삼성의 AI 혁신을 인도 시장에 확산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이번 인도 AI 홈 행사를 계기로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미국과 중국에 이어 인도를 글로벌 스마트홈 전략의 중요한 거점으로 삼아 AI 홈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 인도서 최신 'AI 홈' 경험 선보여(6)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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