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25'서 선보인 전략 적용
글로벌 스마트홈 확산
인구 1위 인도 시장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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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24일(현지시간) 인도 IT 산업의 중심지인 뭄바이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반드라 쿨라 콤플렉스(BKC)에서 'AI 홈 - 미래 일상을 현실로(AI Home: Future Living, Now)'를 주제로 한 체험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공개한 삼성의 AI 홈 전략을 인도 시장에 본격적으로 적용한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현지 주요 미디어와 거래선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삼성은 모바일 제품의 갤럭시 AI, 영상 디스플레이 제품의 비전 AI, 가전 제품의 비스포크 AI 등 세 가지 AI 브랜드를 중심으로 AI 홈 전략을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스마트싱스(SmartThings) 기반으로 구현되는 다양한 AI 홈 시나리오를 직접 체험하며 삼성의 미래형 스마트홈 기술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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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스마트홈 시장의 성장 속도도 가파르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는 세계 스마트홈 시장 규모가 지난해 1278억달러(약 178조원)에서 2030년 5373억달러(약 749조원)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평균 27% 성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인도 역시 글로벌 스마트홈 확산의 핵심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 AI 홈은 집안의 모든 기기와 서비스가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돼 편리함, 건강 돌봄, 에너지 절감, 보안 강화 등 네 가지 핵심 경험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귀가하면 조명이 자동으로 켜지고 에어컨이 최적의 수면 온도로 조정되며 세탁기는 맞춤형 세탁 코스를 추천한다. 냉장고는 개인의 식단 목표를 분석해 요리를 제안하고 TV는 자연어 명령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큐레이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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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범 삼성전자 서남아총괄(부사장)은 "미래의 일상을 현실화한 삼성 AI 홈은 인도 가정에 더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을 제공할 것"이라며 "인도 내 3곳의 R&D 센터가 삼성의 AI 혁신을 인도 시장에 확산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이번 인도 AI 홈 행사를 계기로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미국과 중국에 이어 인도를 글로벌 스마트홈 전략의 중요한 거점으로 삼아 AI 홈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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