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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타고 울진에 온 단체 관광객께 버스 빌려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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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김정섭 기자

승인 : 2025. 09. 28. 13:16

郡, 울진여행 버스지원 사업 시범운영…25인 이상
금강소나무 숲1
울진군 금강소나무 숲길/울진군
경북 울진군이 10월부터 11월까지 두 달간 가을맞이 '울진여행 버스지원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

28일 울진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25명 이상 단체 관광객이 기차, 버스 등 대중교통을 통해 울진에 도착하면 관광버스(6시간 기준)를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이 경우 관광객 1인당 5000원의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어 경제적인 관광이 가능하며 관광지를 3곳 이상만 방문하면 어떤 단체라도 이용할 수 있다. 여행하기 좋은 계절인 가을을 맞아 지역 관광 활성화와 단체 관광객 유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지원책이라는 게 울진군 측 설명이다.

또 25명 미만 관광객은 택시를 이용해 울진을 돌아볼 수 있도록 올해 3월부터 운영 중인 관광택시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울진군에서는 가을에 걷기 좋은 금강소나무숲길을 비롯한 봇도랑길, 월송정 명품맨발걷기길 등 걷기 길과 SNS 핫플레이스로 등극한 왕피천케이블카, 등기산 스카이워크, 성류굴 등 군 전역의 다채로운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이번 버스지원 사업을 통해 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울진여행 버스지원 이용을 희망하는 관광객은 최소 이용일 3일 전까지 울진군청 문화관광과로 신청해야 한다. 울진군은 향후 이번 사업의 성과를 분석해 관광객 유입 효과와 지역경제 파급력을 면밀히 검토한 뒤 본사업으로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손병복 군수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울진을 찾는 단체 관광객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울진의 관광 매력을 보다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며 "시범운영 기간 동안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해 향후 지속적인 지원으로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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