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서울 첫 ‘교육협력특구’ 출범

25개 자치구 중 서울시교육청과 최초 협약
과학축제와 함께 상징적 시작

서울 금천구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최초로 서울시교육청과 '교육협력특구' 협약을 맺었다. 금천교육협력특구 협약식에서 유성훈 금천구청장(왼쪽)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오른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금천구

서울 금천구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최초로 서울특별시교육청과 '금천교육협력특구' 협약을 체결했다.

구는 지난 27일 금천구청 썬큰광장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유성훈 금천구청장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지역 맞춤형 교육협력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협약 체결을 넘어 지역 맞춤형 교육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최초로 추진되는 자치구-교육청 간 교육협력특구 협약이다. 협약을 바탕으로 양 기관은 앞으로 지역 특색을 반영한 학교 교육 지원에 나선다.

특히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한 체험 중심 교육을 추진하는 금천구 교육정책의 특성이 반영된다. 또한 학생 맞춤형 성장 지원, 진로·진학교육 확대 등을 추진하며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협약식은 제7회 금천과학축제 기념식과 함께 진행되어 더욱 의미를 더했다.

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교육청·학교·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지원하는 '금천형 교육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구는 앞으로 지역 특색을 반영한 학교 교육 지원과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한 체험 중심 교육, 학생 맞춤형 성장 지원 등을 통해 교육협력특구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오늘의 협약은 금천 교육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소중한 약속"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미래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교육청과 힘을 모아 더욱 내실 있는 교육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