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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10곳 중 7곳 수도권 몰려...투자금 80% 이상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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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5. 09. 2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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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투자금 서울에만 1조3526억, 전남21억과 644배 격차
벤처기업의 수도권 쏠림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기업 수는 물론 투자금과 성장 인프라까지 서울에 집중되면서 지방 벤처기업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

2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전국 벤처기업 수는 3 만7419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2만4533개(65.6%)가 몰려 있고 비수도권은 1만2886개(34.4%)에 그쳤다 .

최근 6년간 추이를 살펴보면 수도권 집중 현상은 더 두드러진다. 2020년 수도권에 위치한 벤처기업 비중은 59.9%였는데 올 6월에는 65.6%까지 늘어났다. 같은 기간 수도권 벤처기업의 수는 2만3656개에서 2만4533개로 3.71% 늘어난 반면 비수도권 벤처기업의 수는 1만5855개에서 1만2886개로 18.73% 감소했다. 수도권 벤처기업 수는 2만3656개에서 2만4533개로 3.7% 늘어난 반면 비수도권은 1만5855개에서 1만2886개로 18.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 6월 기준 벤처캐피털은 전체 250곳 중 211곳(89.6%)이, 엑셀러레이터는 전체 490곳 중 262곳(53.5%)이 서울에 위치해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전국 벤처 투자금액 2조5207억원 가운데 수도권에만 2조50억원(79.54%)이 집중됐다. 특히 서울은 1조3526억원으로 전국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반면 투자금이 가장 적은 전남은 21억원에 불과해 서울과 무려 644배의 격차를 보였다.

중기부는 모태펀드와 지자체 , 지역은행이 함께 조성하는 지방시대 벤처펀드를 2027년까지 2조원 규모로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비수도권 벤처투자를 늘리기 위해 모태펀드 출자 비중을 최대 60% 까지 확대하고 각종 인센티브로 민간자금 유입을 유도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체감 효과가 미미하고 지원도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

김원이 의원은 "지방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 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전용 모펀드를 대폭 늘려야 한다"며 "자금 지원에 더해 행정 서비스와 인재 유치까지 아우르는 전방위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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