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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I, 초대 코리아 총괄 대표에 김경훈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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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5. 09. 29. 09:11

글로벌 전략·혁신 경험 바탕으로 한국의 AI 대전환 지원
"산업계, 개발자 커뮤니티, 학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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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 대표./오픈 AI코리아
OpenAI는 첫 OpenAI 코리아 총괄 대표로 김경훈을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김 대표는 20년 이상 글로벌 IT·컨설팅 업계를 이끌어온 경영자로, 한국에서 OpenAI의 전략적 협력과 AI 생태계 확장을 총괄하게 된다.

이번 임명은 한국에서 OpenAI 기술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흐름에 맞춰 이뤄졌다. 한국에서 ChatGPT는 지난해 대비 주간 활성 사용자 수(Weekly Active Users)가 4배 이상 증가하며, AI 도입과 혁신을 선도하는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김경훈 신임 대표는 2021년부터 최근까지 구글코리아 사장을 역임하며 한국 내 구글의 광고 사업을 성장시키고 조직 전반을 이끌었다. 또한 다양한 개발자 및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AI·디지털 생태계를 확장시키는 데 기여했다. 이전에는 구글 마케팅 솔루션 한국 총괄, APAC 전략·운영 총괄 등을 거치며 모바일 광고, 검색 광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성장을 견인했다. 또한 베인앤컴퍼니 서울 오피스에서 ICT·소비재·제조업 등 다수 기업의 전략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듀크대학교에서 MBA 학위를 취득한 김 대표는 AMCHAM Korea 이사회 멤버로도 활동하며, ICT·사이버 보안·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및 협력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해왔다.

올리버 제이 OpenAI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총괄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AI를 도입하는 국가 중 하나이며, 김경훈 대표는 이러한 기회 속에서 혁신을 이끌 적임자"라며 "그의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OpenAI 코리아가 한국의 AI 생태계 확장을 통해 한국의 AI 대전환을 가속화하고, 나아가 한국이 글로벌 혁신 허브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AI 3강'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한국의 혁신 역량과 OpenAI의 기술을 결합해 한국이 글로벌 AI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ChatGPT와 OpenAI의 API 플랫폼의 사용이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산업계, 개발자 커뮤니티, 학계,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책임 있는 AI 활용 모델을 제시하고, 한국 사회 전반에 긍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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