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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 복원과 공생의 의미 담아
이번 축제는 집중호우로 인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한 차례 연기됐으나, 지역 상생의 의미를 이어가며 진행됐다. 특히 예산황새공원의 황새 복원 과정과 '황새와 사람, 자연과 인간의 공생'을 주제로 스토리텔링을 접목해 방문객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예산황새공원은 2015년 봄 14마리의 황새가 태어난 이후 매년 자연 방사를 이어오며 황새 복원에 힘써왔다. 올해 축제에서는 황새 자연적응장에서 진행된 두 번째 야생 방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고 기존 케이지 방식이 아닌 자연 친화적 방사법을 도입해 황새 복원 사업의 의미를 더욱 살렸다.
◇다채로운 생태 체험 프로그램
축제 기간에는 △황새관찰투어 △액션북 만들기 △참여형 연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사전 접수 3일 만에 마감된 황새관찰투어는 황새 사육장을 직접 볼 수 있는 특별 체험이 진행돼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황새 야생방사 행사 △2025 예산황새 전국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주민이 함께하는 축제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5개 황새마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지역 농산물로 만든 먹거리를 선보이고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축제의 성공 개최에 큰 힘이 됐으며, 방문객들에게 지역과 상생하는 축제의 의미를 전달했다.
◇황새공원의 미래 비전
최재구 군수는 "앞으로 황새공원의 더 많은 구역을 개방해 방문객들이 황새를 관찰하며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고,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탐방로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