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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2024년 말 기준 전국 건축물 통계'에 따르면 전국 건축물 742만1603동 가운데 44.4%가 준공 30년을 초과한 노후 건축물이었다. 수도권 비율은 37.7%였고, 지방은 47.1%로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용도별로는 주거용 건축물의 노후 비율이 53.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상업용(34.4%) △교육·사회용(26.4%) △공업용(21.0%) 순으로 집계됐다. 주거용만 보면 수도권은 45.2%, 지방은 56.9%가 노후 건물이었다.
작년 말 기준 건축물 연면적은 43억1498만7000㎡로 전년 대비 2.1% 늘었다. 이 중 주거용 면적이 19억8714만8000㎡(46.1%)로 가장 많았다. △상업용 22.1% △공업용 11.1% △교육·사회용 8.9%가 뒤를 이었다. 주거용 가운데서는 아파트 비중이 64.8%로 압도적이었다.
지역별 특성을 보면 단독주택 면적 비율은 △전남(42.4%) △제주(35.2%) △경북(33.0%)이 높았다. 아파트 비율은 △세종(85.3%) △광주(76.5%) △부산(74.5%) 순으로 컸다. 다세대주택은 △서울(15.0%) △인천(11.3%) △제주(10.5%)에서 많았다.
지난해 말소된 건축물은 4만2034동으로 전년보다 11.9% 줄었다. 층별로는 1층 건물이 60.7%를 차지했고, 소유 주체별로는 개인 소유가 77.1%였다.
1인당 건축물 면적은 84.25㎡로 전년 대비 1.88㎡ 증가했다. 수도권은 75.44㎡, 지방은 93.37㎡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전국 건축 허가 면적은 전년보다 9.0% 감소했지만, 착공 면적은 6.7%, 준공 면적은 10.9% 늘었다. 아파트의 경우 허가 면적은 6.4% 줄었으나 착공과 준공은 각각 16.9%, 30.0% 증가했다.
